글제목 : 신한은행, 탈석탄금융 선언… “석탄발전소 관련 투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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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시센터 작성일 21-03-16 09:59본문
신한은행이 10일 ‘탈석탄 금융’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탈석탄 금융이란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고,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채권을 인수하지 않는다는 친환경 경영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전날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주관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이번 기후금융지지선언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실천에 대한 약속을 선언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지난해 9월 적도원칙에 가입한 바 있다. 적도원칙이란 환경파괴나 인권침해과 같이 문제를 일으키는 대규모 개발사업에는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세계 금융기관 간의 협약으로, 주로 적도 인근 국가에서 환경파괴를 일으키는 개발사업이 많아 적도원칙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에 따라 환경 사회 리스크 관리 원칙에 맞춰 금융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사적 차원에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최근 전략기획부 내 ESG 기획팀을 신설했다. 또 ESG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연내 약 30대 업무용 전기차 도입을 추진하는 등 내부 친환경 경영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외 금융기관들간 적도원칙 관리체계를 공유·전파하는 역할을 하는 ‘적도원칙협회 실무그룹장’에 지원해, 적도원칙 가입 금융기관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친환경전략에 따라 자산포트폴리오 배출량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ESG 주요 요소들을 투자 및 여신심사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